단일 도플러레이더로 악뇌우의 여러가지 특성을 밝혀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 70년대의 연구로 토네이도 발생 뇌우 안의 중규모 저기압 회오리 바람의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중규모 저기압은 레이더 화면에 뚜렷한 영상으로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중규모 저기압의 약 30%는 토네이도를 발생하며 약 95%는 악기상을 동반한다. 중규모 저기압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토네이도의 지상 도달 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토네이도에는 토네이도 소용돌이징후라는 독특한 징후가 따른다. 이것은 중규모 저기압 내의 고속 풍향 변동역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도플러 레이더의 해상도에는 한계가 있어 대부분 직경이 수백 m 미만인 토네이도의 실제 풍속을 측정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플러 라이더라고 하는 신형 실험용 도플러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 장비는 기존 도플러레이더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파 대신 광선빔을 이용해 강수, 구름입자, 먼지의 진동수 변이를 측정한다. 이것은 보다 짧은 파장의 복사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좁은 빔과 보다 높은 해상도가 가능하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의 토네이도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소형 휴대용 도플러레이더로 토네이도 발생 뇌우를 관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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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