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모그는 애당초 연기와 안개의 합성을 뜻했으나 오늘날에는 LA같은 대도시에서 형성되는 유형의 공해성 스모그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이러한 스모그는 태양광선이 있을 때 광화학 반응을 통해 형성되므로 광화학 스모그 또는 LA형 스모그라 부른다. 황성분의 연기와 안개로 형성된 스모그는 런던형 스모그라 한다.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6~7시간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비교적 낮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어 있으면 폐기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이 경우 흉통, 메스꺼움, 기침, 폐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일이 있다. 

 

오존은 고무를 부식시키며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고 농작물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매년 미국에서만 수십억 달러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다. 오존은 분자 상태의 산소와 원자 상태의 산소가 자연 발생적으로 결합하여 성층권에 형성된다. 이 성층권 오존은 태양광선 중 유해 자외선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상 근처 오염된 대기 중의 오존은 대기로 직접 방출된 것이 아닌 2차 오염 물질이다. 이것은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관련된 일련의 화학 반응을 통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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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단일 도플러레이더로 악뇌우의 여러가지 특성을 밝혀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 70년대의 연구로 토네이도 발생 뇌우 안의 중규모 저기압 회오리 바람의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중규모 저기압은 레이더 화면에 뚜렷한 영상으로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중규모 저기압의 약 30%는 토네이도를 발생하며 약 95%는 악기상을 동반한다. 중규모 저기압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토네이도의 지상 도달 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토네이도에는 토네이도 소용돌이징후라는 독특한 징후가 따른다. 이것은 중규모 저기압 내의 고속 풍향 변동역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도플러 레이더의 해상도에는 한계가 있어 대부분 직경이 수백 m 미만인 토네이도의 실제 풍속을 측정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플러 라이더라고 하는 신형 실험용 도플러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 장비는 기존 도플러레이더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파 대신 광선빔을 이용해 강수, 구름입자, 먼지의 진동수 변이를 측정한다. 이것은 보다 짧은 파장의 복사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좁은 빔과 보다 높은 해상도가 가능하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의 토네이도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소형 휴대용 도플러레이더로 토네이도 발생 뇌우를 관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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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끊임없이 변하는 대기의 속성과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12~24시간 정도의 예보는 일반적으로 매우 정확하다. 또 1~3일간을 위한 예보는 그런대로 괜찮다. 그러나 약 5일을 넘으면 정확도는 급속도로 떨어진다. 최장 3일까지의 일기예보가 완벽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동전 던져 알아 맞추기보다는 훨씬 정확하다. 다만 그 정확도가 어느정도냐가 문제이다.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판정하려면 맞는 예보와 틀린 예보를 구성하는 요건이 무엇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내일의 최저기온이 5도라고 예보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실제 공식 최저기온이 6도로 나타났다면 이 예보는 틀린 것일까? 또 대도시에 강설예보를 했을 때 눈이 도시의 남쪽 절반에만 내리고 북쪽 절반에는 내리지 않았다면 이 예보는 맞는 것일까? 틀린 것일까?

 

현재로서는 예보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확실한 해답이 없다. 그렇다면 예보의 정확도와 숙련도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예를 들어 LA의 여름일기를 예보한다고 가정해보자. 오늘 비가 오지 않을 때 내일도 "비 없음"이라고 예보했고 실제 비가 오지 않는다면 그 예보는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이 예보하는 데 숙련성이 개입됐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보의 숙련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주어진 지역의 현재 일기 또는 정상일기에만 의존한 예보에 비해 더 우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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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세상 위험한 직업

2020. 4. 19. 18:13 from 일상 이야기

기상캐스터는 자칫 위험한 직업이 될 수 있다. 기상캐스터 프란시스코 아리아스는 인구 2만 1천명인 페루의 작은 도시의 인기 티비 방송인이었다. 모든 시청자들은 그의 일기예보를 신뢰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이 믿음은 깨어졌다. 불운의 이날 프란시스코는 강우량이 50mm 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으나 480mm나 되는 비가 쏟아져 일대가 침수되고 강이 범람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됐다.

 

 

성난 주민들은 하나뿐인 티비 방송국으로 몰려가 프란시스코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주민 수명이 당황한 그를 사무실에서 끌어내 방송국 뒤 나무에 묶어놓고 사형을 가했다. 여섯명이 살인죄로 기소됐으나 정당방위를 이유로 석방됐다. 소문에 의하면 마을은 거의 정상을 회복했으나 티비 방송국의 기상캐스터직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일기예보는 인명, 재산, 농산물을 보호하고 지구의 대기환경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기 위하여 발표한다. 미래의 일기를 미리 알아내는 것은 여러가지 인간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장기간 많은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 갈 것이라는 여름철 일기예보가 있을 때는 건축공사 감독들이 공사장에 방수막을 설치토록 명령해야 하고 백화점에서는 수영복 대신 우산판촉 계획을 짜야하며 얼음장수들은 영업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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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지상일기도 상에서 바람은 등압선과 정확히 평행으로 불지는 않는다. 바람은 오히려 등압선을 가로질러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횡단이 나타나는 이유는 마찰때문이다. 지상의 마찰력은 풍속을 감소시킨다. 

 

지표에서 멀어질수록 마찰효과는 감소하기 때문에 풍속은 고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지상 마찰의 영향을 받는 대기층을 마찰층 또는 행성경계층이라고 하며 이러한 마찰의 영향은 1,000m 상공까지 이른다. 그러나 강풍과 험한 지형은 마찰의 영향을 더 넓히므로 마찰층의 고도는 경우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지상에서와 동일한 크기의 기압경도력이라 해도 상공에서 만들어진 풍속은 같지 않고 풍향도 서로 다르다. 한편 남반구에서는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불어 지상저기압 주변 안쪽으로 향하고 지상고기압 주변에서 바깥쪽으로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분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지상풍은 저기압 중심을 향해 불어 들어가고, 고기압 중심에서는 불어 나온다. 저기압 중심을 향해 안으로 부는 바람은 어디론가 가야한다. 땅 속을 뚫고 들어갈 수는 없으므로 일단 저기압 중심으로 수렴한 공기는 서서히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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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가 영하의 지표 부근 대기층을 뚫고 떨어질때 부분적으로 녹은 눈송이 또는 찬 빗방울은 다시 얼음으로 변하는데 이 경우 눈송이가 아니라 언비 또는 진눈깨비라고 불리는 작고 투명한 얼음싸라기가 된다. 구름 밑 지표 부근의 찬 대기층은 매우 얇아 이 층을 통과하는 동안 빗방울이 얼지는 못한다. 이 경우 빗방울은 과냉각 액체방울로 지면에 도달한다.

 

 

방울들은 찬 물체에 닿는 순간 확산되면서 즉각 얼어 얇은 얼음막을 형성한다. 이러한 형태의 강수를 어는비 혹은 우빙이라고 한다. 작은 과냉각 구름방울 또는 안개방울이 영하의 물체에 부딪치면 작은 방울들은 결빙하여 백색 낟알 모양의 상고대를 형성한다. 어는비는 반짝이는 은빛 얼음으로 만물에 옷을 입혀 겨울철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고속도로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하고 나무 한 그루에 수 톤의 무게를 가하는 효과를 내므로 나무가지, 전선, 전화선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쌀알눈은 작고 투명한 얼음알갱이들로 고체형 이슬비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층운에서 조금씩 내리며 소나기 형태로 오는 법은 없다. 이것은 딱딱한 지면에 부딪칠 때 튀어 오르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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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과 상대습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상용적인 기기가 건습계이다. 습도계에서는 두 개의 유리관 액체 온도계가 끝에 손잡이 또는 체인이 달린 금속조각에 나란히 연결되어 있다. 두 개의 온도계 중 하나는 구부를 거즈로 감싸고 있다. 이렇게 거즈로 감싼 온도계를 습구 온도계라 하며 습구는 깨끗한 물에 잠겨 있고 건구 온도계는 건조하게 유지된다. 습도는 몇 분 동안 습도계를 돌려주거나 휘돌이 건습계 전기팬으로 공기를 불어주면 통풍 건습계의 젖어 있는 거즈에서 증발작용이 일어나 이 온도계는 냉각한다. 

 

 

공기가 건조할수록 증발량과 냉각정도는 커진다. 수분 후 거즈로 감싼 온도계는 가능한 한 최저온도까지 냉각한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이것이 습구온도, 즉 공기 중에 수증기를 발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최저온도이다. 건조한 온도계가 나타내는 온도는 현재 기온, 즉 건구온도이다. 건구와 습구의 온도차이를 건습구 온도차라고 한다.

 

 

건습구온도차가 크면 수분이 다량 공기 중으로 증발할 수 있고 상대습도가 낮다는 표시다. 반대로 건습구 온도차가 작으면 증발할 수 있는 여지가 적고 따라서 공기는 포화상태에 가깝고 상대습도는 높게 된다. 만약 차이가 없다면 건구와 습구, 그리고 노점은 모두 같고 공기는 포화되어 있으며 상대습도는 100%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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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요새 들어서 드는 생각은 항상 본질을 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도 예전에는 나만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을 때 여기저기 휘둘리기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조금 좋은 소리 들으면 그쪽으로 쏠리고, 나쁜 소리를 들으면 저쪽으로 쏠린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옳지 못한 일이라고 요즘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초중고 주입식 교육이 한 몫 했다고 본다. 내 생각을 정리할 기회보다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입시 시스템 상에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정해진 풀이방법만을 따랐을 때 좋은 점수를 받고 모범생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은 정말 문제가 많다. 공부를 못하더라도 내가 피아노를 기가막히게 잘한다면 그 사람 또한 모범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 뒤돌아보면 나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이 후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사회가 정해진 룰을 따르지 않기로 결심했다. 취업을 하지 않고 나의 일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자유는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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