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같은 기온일지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 긴 겨울 혹한이 지나간 후 3월의 바람없고 맑은 날 기온이 20도만 되어도 사람들은 아주 기분좋게 느끼지만 바람이 세게 부는 여름 오후 기온이 이 정도일때 사람들은 불안할 정도로 선선함을 느낀다. 이것은 사람이 열 에너지를 환경과 조화시키는 과정 때문이다. 

 

 

인체는 주로 음식을 열로 전환 시킴으로써 체온을 안정시킨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체에서 생성, 흡수된 열이 주위에 빼앗긴 열과 같아야 한다. 따라서 피부표면에서 인체와 주변환경 사이의 열교환이 끊임없이 진행된다. 적외선 에너지 방출은 인체가 열을 상실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복사 에너지를 방출할 뿐 아니라 흡수하기도 한다. 인체는 전도와 대류를 통해서도 열을 방출 또는 흡수한다. 추운날 따뜻한 공기분자로 이루어진 얇은 층이 피부 가까이 형성되어 주변의 찬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며 몸에서 열이 급속도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그러므로 바람 없는 추운 날씨에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수은주에 기록되는 온도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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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찬란한 빛의 향연

2020. 3. 13. 20:30 from 일상 이야기

어둠이 깔린 뒤 높은 하늘에 흰 광채가 희마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빛은 수분, 길면 수시간 지속된다. 무지개보다 훨씬 폭이 넓은 황록색 호광 모습을 띄거나 잔잔한 미풍에 나부끼듯이 모양과 위치를 끊임없이 바꾸면서 푸른색, 녹색, 자주색의 깜빡이는 빛으로 하늘을 장식하기도 한다.

 

 

극광은 전하를 띤 태양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상호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태양과 대기에서는 입자들이 계속적으로 방전한다. 매우 높은 고온에서는 격렬한 충돌로 기체들이 전자를 상실한 채 태양의 중력을 이탈할 만큼 충분한 속도를 얻기 때문에 이 같은 입자의 방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입자들이 태양에서 멀어져 우주공간을 통과할 때 이것을 태양풍이라 한다. 태양풍은 지구에 근접하면서 지구 자기장과 작용, 이를 교란시킨다.

 

 

교란 와중에 강력한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 초고층 대기권에 진입, 대기 기체들과 충돌하게 된다. 기체들은 충돌에 자극받아 가시 복사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네온처럼 빛나는 극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북반구에 나타나는 극광을 북극광, 남반구의 극광을 남극광으로 부른다. 극광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극지방이다. 

Posted by SonbadakYun :

요약합시다.

2020. 3. 10. 19:59 from 일상 이야기

1장에서는 지구 대기를 개괄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지구 대기는 대부분 질소와 산소, 그리고 수증기,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온실가스 등 소량의 다른 기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초기 대기를 검토한 결과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와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구 대기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졌고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성층권 오존은 염화불화탄소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구 대기권 중 가장 추운 곳은 중간권, 가장 더운 곳은 열권이며, 우리가 알게 된 모든 기상현상은 대류권에 존재한다.

 

고층대기에 있는 이온권에는 이온과 자유전자가 다량 분포되어 있다. 일기도와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대기권 전역에 걸쳐 각종 규모와 형상의 폭풍우와 구름이 산재해 있음을 알았다. 이러한 폭풍우와 구름, 그리고 대기 그 자체의 역동적 특성으로 다양한 기상현상이 일어난다. 장기간의 기상과 기상극값의 평균을 기후라고 하며, 기상은 순간적으로 변할 수 있으나 기후변화는 오랜 시간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대기와 그 관련 현상에 관한 학문을 기상학이라 하며, 그 기원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기상과 기후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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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흔히 요즘은 경쟁이 지나치다, 경쟁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면 경쟁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이미지가 사람들 사이에무의식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지나친 경쟁으로 우리 삶이 힘들어지고 피곤해진다고.

 

 

하지만 최근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세상은 흑백논리처럼 한 가지를 가지고 모두가 경쟁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사실 우리가 쓰는 재화와 서비스도 경쟁에서 태어났다. 삼성이 왜 태블릿PC를 만들었을까? 그것은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인 것이다. 만약 삼성이 태블릿을 만든 목적이 단지 사회공헌이었으면, 굳이 수십조원을 들여 연구개발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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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여러분의 하루를 한 번 떠올려봅시다. 아침에 일어나 영광에서 생산된 굴비로 식사를 하고,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커피를 마신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TV로 미국 방송을 시청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쓰는 많은 재화와 서비스는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서로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있다. 그런데 생각해봐야 할 것은 과연 이 같은 교환행위가 과연 상대의 편의를 추구해주기 위해서 그런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도 아니다. 이 같은 교환행위는 나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거래를 통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한 쪽은 고기만 생산을 하고, 한 쪽에서는 우유만 생산한다고 해보자. 만약 이들 사이에 거래가 없었다면 고기를 생산하는 쪽은 매일 고기만 먹어야 했을 것이고, 우유를 생산하는 쪽에서는 결코 고기를 먹어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거래를 한다면 두사람 모두 고기와 우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즉, 상호간의 거래를 통해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기 때문에 항상 거래행위가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거래행위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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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badakYun :

중력은 뉴턴이 발견했다고 한다. 17세기에 살던 뉴튼은 어느날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보통의 사람이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일이었다. 뉴튼은 그 현상에 대해 단순 관심으로 끝나지 않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실험을 통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고, 대부분의 물질에 대해 성립된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이런 뉴턴의 이론은 당시 사과가 떨어졌던 현상을 수학적,논리적으로 잘 설명했기 때문에 여전히 물리학에서 이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과정은 경제학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만약 인플레이션에 관한 이론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사는 곳에서는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였고, 이 현상은 시장에 정부가 많은 돈을 풀었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 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실과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 다른 나라들의 통화량과 물가 수준에 관한 데이터를 모아서 비교해 보아야 한다. 그 결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이 나타난다면 이 이론에 더 이상 신뢰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과학 실험처럼 경제학은 내가 주도해서 모의 실험을 진행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체로 역사적으로 남겨진 자료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중동에 전쟁이 일어나 원유공급이 중단된다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국 시민들의 삶은 궁핍해질 것이 뻔하다. 또, 정책 담당자들은 반드시 최적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 담당자와 시민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겠지만, 경제학자들에게는 연구사료가 된다.

Posted by SonbadakYun :

 

우리가 흔히 도덕을 강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는다. 맞다. 도덕이 필요하다. 인간으로써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을 지켜야 하는 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인간으로써의 도덕 자체를 지켜야 된다는 의식보다는 나의 사리사욕, 목표를 위해 도덕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에게 해당사항이 없을 때, 상대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정작 내가 잘못을 했을 때는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기는 사례가 바로 이런 것이지 않을 까 한다. 참 뒤숭숭한 날들이다. 

 

그나저나 폐렴 바이러스를 이기려면 햇빛을 많이 쬐서 비타민 D가 몸에 생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도 날씨가 썩 맑지는 않았다. 나도 햇빛을 볼 때 기분이 개운하고 좋았지, 흐리멍텅한 날씨는 기분도 좋지 않다.

Posted by SonbadakYun :

 

인간 사회에서 절대적인 진리는 내가 믿는 성경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을 "옳다"고 믿는 것에 불과하다. 어떤 집단으로부터 존경받던 사람이 또 다른 집단에 의해서는 엄청난 비난을 받는 것을 보면 이 세상 완벽한 사람 하나 없고, 그 누구의 말도 100% 맞는 말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옳게 보이는 말도 결국 내가 "옳다"고 생각했기에 옳게 보이는 것이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이 봤을 때는 내가 비정상일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도 성립한다. 그래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내가 "옳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도 타당할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사람들을 만나면 참 답답하다. 자기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있는 생각 외에는 받아드리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가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날때는 벽에다 대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가끔은 이런 점에서 참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다.

Posted by Sonbadak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