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린 뒤 높은 하늘에 흰 광채가 희마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빛은 수분, 길면 수시간 지속된다. 무지개보다 훨씬 폭이 넓은 황록색 호광 모습을 띄거나 잔잔한 미풍에 나부끼듯이 모양과 위치를 끊임없이 바꾸면서 푸른색, 녹색, 자주색의 깜빡이는 빛으로 하늘을 장식하기도 한다.
극광은 전하를 띤 태양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상호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태양과 대기에서는 입자들이 계속적으로 방전한다. 매우 높은 고온에서는 격렬한 충돌로 기체들이 전자를 상실한 채 태양의 중력을 이탈할 만큼 충분한 속도를 얻기 때문에 이 같은 입자의 방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입자들이 태양에서 멀어져 우주공간을 통과할 때 이것을 태양풍이라 한다. 태양풍은 지구에 근접하면서 지구 자기장과 작용, 이를 교란시킨다.
교란 와중에 강력한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 초고층 대기권에 진입, 대기 기체들과 충돌하게 된다. 기체들은 충돌에 자극받아 가시 복사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네온처럼 빛나는 극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북반구에 나타나는 극광을 북극광, 남반구의 극광을 남극광으로 부른다. 극광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극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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