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같은 기온일지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 긴 겨울 혹한이 지나간 후 3월의 바람없고 맑은 날 기온이 20도만 되어도 사람들은 아주 기분좋게 느끼지만 바람이 세게 부는 여름 오후 기온이 이 정도일때 사람들은 불안할 정도로 선선함을 느낀다. 이것은 사람이 열 에너지를 환경과 조화시키는 과정 때문이다. 

 

 

인체는 주로 음식을 열로 전환 시킴으로써 체온을 안정시킨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체에서 생성, 흡수된 열이 주위에 빼앗긴 열과 같아야 한다. 따라서 피부표면에서 인체와 주변환경 사이의 열교환이 끊임없이 진행된다. 적외선 에너지 방출은 인체가 열을 상실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복사 에너지를 방출할 뿐 아니라 흡수하기도 한다. 인체는 전도와 대류를 통해서도 열을 방출 또는 흡수한다. 추운날 따뜻한 공기분자로 이루어진 얇은 층이 피부 가까이 형성되어 주변의 찬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며 몸에서 열이 급속도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그러므로 바람 없는 추운 날씨에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수은주에 기록되는 온도보다 높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기매매증권은 어떻게 평가되는가?  (0) 2020.03.20
재무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  (0) 2020.03.18
찬란한 빛의 향연  (0) 2020.03.13
요약합시다.  (0) 2020.03.10
경쟁은 과연 나쁜 것일까?  (0) 2020.03.05
Posted by SonbadakYun :